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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oming Lycoris Incarnata

- I am        { Homepage } 2005-09-05 18:18:28

- Talking About   태풍때문에

태풍 나비가 올라온다고..
하루종일 바람이 무지하게 불어요.
은행다녀오려고 은혁이 들쳐업고 현관문을 열고 빼곰 내다보니..장난 아니더군요.
갈까 말까..한참 망설이다 긴옷으로 은혁이를 덥고..
나섰습니다.
대문을 나서서 조금 가다 말고..도저히 안되겠다 싶어 다시 돌아왔습니다.
비는 조금 오지만 바람이 불어서 우산이 날아가겠더라구요..
바람부는 소리가 하루종일 들려요.
쌀쌀하게 느껴지는 날씨 때문에 문도 꼭꼭 닫아두었어요.

침수피해만 없으면 올 농사가 풍년이라고 하던데..
이번에 피해없이 잘 지나가기를 빌어봅니다.

집집마다..대비(? 뭘해야되죠?)잘 하시고..
아무 이상 없으시기를...

   2005-09-06 13:02:43

오늘은 애들이 어린이집 가는 가 싶더니 금방 돌아왔습니다.
바람이 어찌나 세게 부는지..
꼼짝없이 방콕입니다.
덥지 않은 건 좋은것 같아요.ㅎㅎ
무사히 잘 넘어가야할텐데.."나비야..나비야.."

   2005-09-07 14:48:32

자다가 새벽 3시반에 잠이 깼는데..
그렇게 시끄럽던 세상이 쥐죽은듯 조용하더군요..
그 사납던 바람이 다 사라지고..
바람의 흔적은 남아있지만..바람 한점 불지 않는 고요한 아침을 맞았습니다.
모두들 무사하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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